오늘 시립하안누리어린이집 새싹반(3세) 아이들은 보라색으로 물든 교실에 들어서며 “우와~” 하고 눈을 반짝였답니다.
보라색 옷을 입고, 머리띠와 팔찌 같은 다양한 보라색 아이템도 함께 착용하며 보라빛으로 하나 되어 특별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보라색 솜공을 계란판에 쏙쏙 넣어 탐스러운 포도를 만들고, 부드러운 보라색 파티커튼을 살랑살랑 만지며 오감을 활짝 열었답니다.
보라색 물감길 위를 조심조심 걸으며 “여기 길이 보라색이에요!” 하고 신기해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보라색 습자지를 찢고, 손에 꼭 쥐어 뭉쳐본 뒤,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펑펑 뿌려보기도 하고, 종이를 잔뜩 펼쳐 보라색 바다를 만든 뒤 팔을 쭉 뻗어 수영도 해보았답니다. 마지막엔 보라색 풍선을 높이 띄우고 톡톡 치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색깔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해본 오늘, 아이들은 감각도, 상상력도, 우정도 한 뼘 더 자라난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