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립하안누리어린이집 잎새반(4세) 아이들은 감자를 가지고 오감 탐색 놀이를 했습니다.
동그랗고 울퉁불퉁한 감자를 손에 들고 “감자가 차가워요!”, “까끌까끌해요!” 하며 감자의 촉감을 느껴보았습니다.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아보며 “흙냄새가 나요!”, “조금 구수해요!” 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삶은 감자를 칼로 조심조심 잘라보며 “안이 하얘요!”, “뜨거워요!” 하며 관찰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입 먹어보며 감자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느끼며 “맛있어요!” 하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비닐에 넣은 삶은 감자를 밟으며 으깨보는 활동에서는 “말랑말랑해요!”, “소리가 나요!” 하며 신나게 몸을 움직였답니다. 감자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먹고, 밟으며 오감으로 감자를 탐색하는 동안 아이들의 호기심과 표현력이 쑥쑥 자라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자 하나로도 이렇게 즐겁고 풍성한 놀이가 펼쳐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