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립하안누리어린이집 새싹반(3세) 아이들은 폭신폭신한 필폼과 작은 쓰레받기, 모래놀이 도구를 활용해 신나는 감각 놀이를 즐겼습니다. 알록달록 필폼을 두 손 가득 “우르르~” 쥐어 들었다가 쓰레받기 위로 “톡! 톡!” 떨어뜨리며 담아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가 가득 번졌습니다.
필폿을 바닥에 굴려 필폼을 실어보기도 하고, 깔구리로 “슥슥” 긁어모으며 움직임을 탐색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데 모여있는 필폼에 몸을 쏙 숙여 두 손으로 “싹~” 모아 담는 동안 아이들은 더욱 생동감 넘치게 놀이에 몰입했답니다.
쓰레받기에 필폼이 점점 가득 차오르자 “와아~” 감탄하며 어깨를 들썩이는 아이도 있었고, 필폼을 높이 던져 “후드득!” 떨어지게 하며 더 많이 담아보려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작은 필폼을 손가락에 끼워 “반지!”라고 표현하며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쪼물쪼물 손가락으로 모으고, 팔을 크게 휘저으며 한꺼번에 쓸어 담는 활동 속에서 아이들의 소근육과 대근육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멋진 놀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경험은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느끼는 즐거움이 가득한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