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100일기도 입재(8/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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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100일기도가 오늘(8/11,화)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백일의 정성으로 마음을 세우고, 백일의 공부로 실력을 쌓으며,
백일의 원력으로 지혜를 밝혀 기도를 성취하자.” _ 벽암지홍 큰스님 법문 中
벽암지홍 큰스님의 100일기도 입재법문 영상보기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에서 스님의 법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법회후 기도동참자 분들께 단주와 다포 등의 기도용품을 함께 나눕니다.
100일간의 기도여정에 함께하신 학부모 여러분들께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_()_
참고로 올해 수능시험일은 11월 19일(목)입니다...~~~~












학업성취 100일 기도 입재
벽암 지홍스님
오늘은 학업성취 100일 기도를 시작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백일기도는 단순히 숫자 백을 채우는 기도가 아닙니다. 백일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의 마음을 한곳에 모으고, 흐트러진 생활을 바로 세우며, 한 가지 원력을 끝까지 지켜가는 수행의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백일은 아기의 백일입니다. 예로부터 아이가 태어나 백일을 무사히 넘기면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삶을 발원했습니다. 그래서 백일은 하나의 고비를 잘 넘기고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 백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특히 올해는 2027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시험이 11월 19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8월 11일부터 백일 동안 정진하면 시험 바로 전날인 11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이번 백일은 수험생에게 남은 시간을 잘 갈무리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이어가는 소중한 수행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 기도는 앉아서 소원만 비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원력을 세우고 그 원력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백일 동안 기도한다면, 자녀 역시 자신의 자리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부모는 기도로 힘을 보태고, 자녀는 공부와 생활의 실천으로 그 원력에 응답해야 합니다.
백일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기도하고, 같은 마음으로 발원하고, 하루하루 공부를 이어가면 마음의 습관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던 일이 어느 순간 생활의 리듬이 됩니다. 그래서 백일기도는 자녀의 합격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자신의 삶을 바꾸어 가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가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만 앞세우지 마십시오. 지나친 기대와 비교는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네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온 것을 믿는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네 길을 걸어가라.” 이렇게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불안이 아니라 부모의 믿음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도 넓혀야 합니다. 처음에는 내 자녀의 합격을 위해 기도하지만, 기도가 깊어지면 모든 수험생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를 발원하게 됩니다. 이것이 불교의 기도입니다. 나만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함께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경쟁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의 핵심은 마음을 모으는 데 있습니다. 마음이 흩어지면 작은 일에도 흔들리지만, 마음이 한곳에 모이면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백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며 “우리 아이가 지혜롭고 건강하게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소서. 부모 역시 조급함을 내려놓고 믿음과 자비로 자녀를 돕게 하소서.” 하고 발원해 보십시오.
100일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모여 백일이 됩니다. 공부도 그렇고 기도도 그렇습니다. 하루의 작은 정성이 쌓여 큰 성취를 만들어 냅니다.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많은 것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성실하게 해내는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남은 기간 자신을 믿고 공부하십시오. 부모님들은 자녀를 믿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결과에 대한 지나친 집착보다 과정 속에서 지혜와 인내를 키워가도록 합시다.
오늘 세운 백일의 원력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에는 믿음과 평안이 깃들고, 공부하는 자녀의 마음에는 집중과 지혜가 깃들며, 그 원력이 좋은 인연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발원합니다.
“백일의 정성으로 마음을 세우고, 백일의 공부로 실력을 쌓으며, 백일의 원력으로 지혜를 밝혀 기도를 성취하자.”
오늘부터 시작하는 학업성취 100일 기도가 수험생들에게는 성취의 힘이 되고 부모님들에게는 믿음과 평안의 시간이 되며, 모든 가족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귀한 수행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문수보살.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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