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째주 일요법회(8/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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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째주 일요법회(8/9,일)가 석두스님의 법문으로 여법하게 봉행됩니다.
법문에 앞서 보현행자의 서원 수희분을 다함께 합송합니다.
오늘 석두스님의 법문영상보기 "신심명을 마치며"
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오늘 점심공양은 문수2구(명등 지승 김성곤) 식구들이 수고해 주셨네요.
더운날 깜짝 이벤트 "팥빙수" 공양을 올려주신 포교사 군2팀 식구들께도 특별히
감사인사드립니다.
오늘도 법문후 백중기도기간 영단을 향해 선망조상 영가님들께 지극정성 잔을 올립니다.
추신) 여전히 날씨가 덥습니다. 막바지 더위 잘 극복하시길 기원하며 건강발원 ~~~~










신심명을 마치며
제천 고산사 주지 석두스님
日用事無別(일용사무별) ‘날마다 하는 일 별다른 것 없으니’
唯五自偶諧(유오자우해) ‘오직 나 스스로 자연과 어우러질 뿐이네’
頭頭非取捨(두두비취사) ‘무엇 하나 취하거나 버릴 것이 없으니’
處處勿張乖(처처물장괴) ‘가는 곳마다 어긋남이 없어라’
神通幷妙用(산통병모용) ‘신통력과 기묘한 작용이 어디 따로 있으랴’
運水及搬柴(운수급반시) ‘물 긷고 땔나무 나르는 일상 속에 있는 것을’
(방거사의 선시)
“편지에서 말씀하시기를, 산승이 보낸 편지를 받은 후로부터 매양 일상에서 분주하여 피할 수 없는 곳을 만나서 항상 스스로 점검해 보니 아직 공부에 힘이 붙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곳이 곧 공부입니다. 만약 다시 힘을 써서 점검한다면 또한 다시 공부와는 멀 것입니다.”
(지소경 계임에게 보낸 대혜선사의 답장 중에서 발췌)
“불법은 일상생활을 하는 곳과 걸어 다니고, 머물러 있고, 앉아 있고, 누워 있는 곳과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곳과 말로써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곳과 동작을 하고 행위를 하는 곳에 있다”
(회통 노화엄 선사 말씀 중에서)
(신심명)을 마치며 기억에 남는 요지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분별하지 마라’ 정도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이 명제는 현학적이지도, 철학적인 명제가 아니며, 심지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용어입니다.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불교에 철학적이며 난해한 교리가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먹고, 자고, 대화하고,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며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삶을 벗어난 종교적 담론들은 우리에게 정신적인 만족감을 줄 수는 있지만, 현실적인 행복감을 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신심명)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無分別(무분별)’은 종교적 담론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매일 매일 우리에게 일어나는 현상들 입니다. 이 일상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되도록 분별하지 않으려는 삶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분별심을 일으키려는 최종 목적은 개인의 이기심을 극대화 하려는 무의식적 의지의 발현입니다. 그 이기심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나의 행복도 우리의 행복도 안착할 수가 없는 구조가 고착화 됩니다.
우리는 작게는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부처님 전에 기도하고 절합니다.
크게는 내 이웃과 사회의 평안을 위해 발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위들을 통해 잠시나마 나의 이기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이웃과 나를 분별하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더욱 종교적으로 깊어지고, 확대된다면 우리의 사회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안전한 사회망이 형성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행복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될 수는 없습니다. 혼자만의 행복은 불완전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불교의 교의는 상당히 개인적인 깨달음에서 출발했지만, 대승의 스승들은 소승의 한계를 인식하고 더욱 발전된 대중의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였습니다.
대승의 교의적 해석에 의하면,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은 구별될 수가 없습니다.
‘自利利他行(자리이타행)’
이것이 대승에서 깨달은 개인과 사회적 행복의 기초이며, 결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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