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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요포살법회(12/7,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2-07 17:14 조회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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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주 일요포살법회가 음력10월 지장재일기도와 함께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벽암지홍스님의  "부처님의 수행 공동체에 대한 말씀"의 주제법문은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YufnjO8Tfw

 

포살의식과 큰스님법문.

그리고 관음구 5법등 창등(72기 교육수료생법등)소식. 

바라밀합창단의 음성공양, 이어진 관음시식까지.. 오늘 법회는 오후1시에 마무리됩니다. 

 

아침일찍부터 김장행사로 도량이 분주했구요..법회이후엔 명등회의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함께했던 시간들.. 사진소식으로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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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의 수행 공동체에 대한 말씀 


                                   벽암 지홍스님


 금강불자 여러분, 오늘은 공동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수행 공동체를 법의 그릇이라 하셨습니다. 그릇이 온전해야 법이 담기고, 그릇이 깨지면 아무리 귀한 법이라도 담을 수 없습니다.


  (여시어경)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행자들이여, 많은 사람의 불안과 불행을 위하여, 세상에 하나의 원리가 생겨났으니, 그것은 공동체의 분열이다.”


 공동체가 분열하면, 서로 다투게 되고, 서로 비난하며, 서로 모욕하고, 마침내 단절에 이르게 된다.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믿음이 없는 이는 결코 믿음을 얻지 못하고, 믿음을 가진 이들마저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더욱 단호하게 경고하십니다.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자는 영겁토록 괴로운 곳에서 머문다.”


  불화를 즐기고 非法에 머무는 자, 그는 멍에로부터의 벗어남, 즉 해탈과는 멀어지고 영겁의 세월 동안 스스로 괴로움 속에 묶여 산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지 승가의 다툼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신행단체, 심지어 내 마음속에도 분열의 씨앗이 있습니다. 그 씨앗은 미세한 말 한마디, 오만한 생각 하나에서 싹이 트고, 결국 자신과 남을 함께 괴롭게 만듭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또 다른 길을 보여주십니다.

 “수행자들이여,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에 하나의 원리가 생겨났으니, 그것은 수행 공동체의 화합이다.”


 공동체가 화합하면 다툼이 사라지고, 비난이 사라지고, 모욕과 단절이 사라집니다. 그리하여 믿음이 없던 자는 믿음을 갖게 되고, 믿음이 있던 자는 그 믿음이 더욱 깊어집니다. 화합은 단순히 싸우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정법에 머무르며, 서로를 향해 자비의 마음과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것입니다.


  또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화합을 즐기고 정법에 머무는 자, 고통의 멍에로부터의 벗어나고 평안에서 멀어지지 않는다.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면 영겁토록 천상에서 기뻐한다.”


  화합은 해탈의 문으로 향하는 길이며, 그 길 위에서 법이 피어나고 자비가 열매가 맺습니다. 우리가 화합을 할 때, 법은 우리 안에서 자라고, 그 법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오늘 이 가르침을 통해 먼저 내 마음의 분열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 안의 분열이 사라질 때, 비로소 가정이 화합하고, 신행공동체가 화합하며, 그 화합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듭니다.


  금강불자 여러분! 신행공동체 화합은 수행의 꽃이며, 그 꽃이 피어야 평화와 자비의 열매가 맺힙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말을 아끼며, 자비롭고 정법 안에서 함께 걸어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처럼,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빛나는 신행공동체가 되기를 다 같이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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