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호법법회(5/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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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호법법회(5/6,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5-06 16:05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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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호법법회(5/6,수)가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으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오늘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주제는 "일미진중함시방... 하나의 티끌에 온 우주를 담다"입니다.

법문 동영상은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ICmdviu_tw

 

5월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일련의 일들이 많은 달인데요.

오늘은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호법법회에 참석하신 신도님들께 큰스님께서 한분한분 

모든분들께 카네이션 화분과 손수건을 선물로 준비해서 전달하는 깜짝이벤트가

진행되었네요.. 작지만 소중한 선물증정을 통해 가족의 화목과 화합을 기원해 봅니다.

법회후 스님들과 함께 전체기념컷으로 오늘은 축하합니다...^^

 

법회사회는 지승거사님께서, ppt는 무구행보살님께서, 그리고 점심공양은 

오늘도 보리수구 식구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움직이는 가피는 웃음꽃과 함께 대중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석불전 앞 초공양단은 오랜만에 묵은때를 벗겨내구요. 

수도권구 식구들은 법회후 불기닦기 운력과 대웅전을 말끔히 청소하고 법등모임을 이어갑니다.

하안구(명등 자재화)도 1법등 식구들 중심으로  구법회모임을 진행하며 큰스님을 모시고

격려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부처님의 정법이 이땅에 영원히 머물것을 발원하는 호법일.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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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티끌에 온 우주를 담다.(一微塵中含十方)

(의상대사 화엄사상의 가르침)

 

                                            벽암 지홍스님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께서 정립하신 화엄(華嚴)의 핵심은 '화엄법계도(法界圖)'의 정수인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의 원리에 있습니다. 이 가르침은 단순히 추상적인 철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이웃을 어떻게 대하고 나의 삶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강력한 실천적 지침이 됩니다. 의상대사의 가르침인 '화엄 신행법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는 "하나 안에 전체가 있고, 전체 안에 하나가 있다(一中一切多中一)"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이는 우주의 만물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과 저것이 서로 의지하고 원인이 되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緣起)'의 진리를 설파한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나 자신을 거대한 세상 속의 아주 작은 모래알 하나로 여깁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여기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화엄의 눈으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한 알의 씨앗 속에 장차 피어날 꽃과 열매, 그리고 그것을 길러낸 햇살과 바람, 대지와 물이 모두 들어있듯이, '나'라는 존재 안에는 온 우주의 역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내가 존재하기에 세상이 의미를 갖고, 세상이 존재하기에 내가 살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중무진(重重無盡) 법계연기라고 합니다.


 내 곁의 이웃이 곧 부처입니다. 의상대사는 당나라 지엄 선사 밑에서 공부할 때, 화엄의 도리를 깨닫고 이를 신라의 국민 대중들에게 전하며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그 실천의 핵심은 상대방을 부처로 모시는 것, 입니다.

  "전체 안에 하나가 있다"는 말은, 내 앞에 서 있는 이웃이 단순한 타인이 아니라 우주의 전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존엄한 존재임을 뜻합니다. 상대가 가난하든 부유하든, 나에게 호의적이든 적대적이든 관계없이 그 사람의 본성(佛性)은 우주의 근원과 맞닿아 있습니다.

  따라서 화엄 신행은 나의 밖에 먼 곳에 있는 부처를 찾는 수행이 아닙니다. 내 곁의 이웃이 겪는 고통을 나의 아픔으로 느끼고, 그들을 정성껏 대하는 것이 곧 비로자나불(法身佛)께 공양을 올리는 일입니다. 내가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단순히 한 개인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인드라망의 그물코를 타고 온 법계로 퍼져 나갑니다.


 작은 선행의 우주적 가치, 우리는 흔히 거대한 불사(佛事)나 거창한 희생만이 큰 공덕이 된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의상대사의 가르침에 따르면 "한 티끌 속에 시방세계가 머문다.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라고 했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 하나를 줍는 마음

  지친 동료에게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

  타인의 성취를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수희찬탄(隨喜讚嘆)

  이러한 작은 선행들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千.萬.億 이라는 숫자 안에 무한한 소수가 존재하듯, 하나의 선행은 연쇄 반응을 일으켜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내가 오늘 실천한 작은 자비가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그 희망이 다시 다른 이에게 전달될 때 세상은 비로소 화엄경에서 말하는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가 됩니다.


  '지금, 여기'에서의 깨달음, 의상대사의 화엄 사상은 우리에게 '주인공'으로 살 것을 권고합니다. 내가 전체의 일부분이면서 동시에 전체를 품고 있는 존재라면, 나의 생각과 행동은 우주와 국가사회의 질서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수행은 특별한 장소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시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가 진리의 세계입니다.

  관조(觀照): 일상의 모든 순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관찰하십시오.

  동체대비(同體大悲): 나와 남이 다르지 않음을 깨달아 아픔을 나누십시오.

  회향(回向): 내가 닦은 작은 공덕을 나만의 것으로 움켜쥐지 말고 온 세상의 평화를 위해 쓰십시오.

      

       하나가 곧 전체요, 내가 곧 우주라, 의상대사께서 남기신 "일즉다 다즉일"의  진리는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와 인간소외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열쇠입니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하고, 이웃이 평온해야 내가 평온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속에 화엄의 만다라의 꽃을 피우십시오. 거울 속의 나를 보듯 이웃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빛나고 있는 부처의 광명을 발견하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미소 하나에 온 우주가 미소 짓고 있으며, 여러분의 자비로운 손길 하나에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이 감응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의상대사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살아있는 화엄법문'입니다. 


핵심 요약: 

일즉다 다즉일: 작은 것 하나에 전체의 이치가 담겨 있음을 믿는 마음.

현전부처: 내 눈앞의 이웃을 살아있는 부처로 대접하는 행위.

무진연기: 나의 선행이 온 세상으로 뻗어 나가는 파동임을 자각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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