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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7일기도 회향(2월24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2-24 12:23 조회1,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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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 7일기도 회향법회가 2월 24일(토, 음 1/9) 170여명의 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 동민스님의 법문으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입재법회(2월18일,일 음1/3)는 270여명의 대중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주스님의 법문으로 봉행되었는데요. 입재이후 7일동안 매일 70~100여명의 대중들이 사시예불에 동참하여 기도수행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회향법회에서는 한나겸 선생님(아래녁 수륙재 바라 이수자,  한국무용 태평무, 한량무 이수자, 이화수 무용단원)
의 부처님 공양춤과 바라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회향의 의미를 더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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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회향 (회향법문:총무스님)

자기반성이란 꼭 윤리적인 입장에서 도둑질을 했다든지, 거짓말을 했다든지 하는 것만을 반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내가 본래 중생이 아닌데 어리석은 중생 노릇을 했었구나!’ 라고 반성하는 겁니다. 이렇게 반성을 하고 보니, 내가 중생 노릇을 함과 동시에 내 주변 사람들 또한 모두 중생으로 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정말 부처라면 세상 사람을 무엇으로 봅니까? 다 본래의 부처님으로 보겠지요. 남들을 부처님으로 못보고 중생으로 보고 지낸 것은, 결국 내가 중생이라는 쓸데없는 고집에 빠진 것이 원인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법문을 듣지 않으면 모릅니다. 법문을 들어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너는 지금은 중생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부처가 될 거야!’ 하는 법문은 아무리 들어도 소용이 없어요. 흙덩어리를 백년 아니라 만년을 가지고 있어도 금덩어리가 되는 법은 없지 않겠습니까?


불교인의 이타적 자비심을 회향이라 한다. 흔히 백일기도회향이 라거나 칠일기도회향이라고 할 때의 회향은 끝마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사실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말이 회향이다. 다시 말해 회향은 돌려서 향하게 한다는 뜻으로서, 자기가 닦은 착한 공덕을 남에게 되돌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자기가 닦은 공덕을 자기만이 누리려는 자세는 진정한 종교심이 라 할 수 없다. 그것은 또 하나의 이기심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 서 불교에서는 부처님께 예배한 공덕이나 기도한 공덕 하나라도 반드시 이웃에게 나누어 베풀라고 한다. 불교의식의 끝에 외우 는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개공성불도(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 皆共成道)'라는 말이 있다. 이것을 흔 히 회향게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원컨대 내가 닦은 이 공덕을 널리 일체 중생에게 나누어 나와 남이 모두 함께 성불케 하소 서'하는 뜻이다.

불자의 꿈은 성불과 불국토를 성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교인 의 이상은 지혜와 자비로써 완성되어진다. 또한 하루아침에 이루 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생을 거듭하면서도 그 꿈을 버리지 않는다 고 하였다. 몇 생을 거듭하면서라도 그 꿈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이 바로 보살의 원력이다.

그러므로 자비를 온 중생계에 보편화시키겠다는 원력이 바로 회 향이요, 그 회향의 정신이야말로 불자들의 행위를 이기심에서 벗 어나 보살행으로 변화시킨다. 중생계를 불국토로 만들겠다는 원 력을 지닌 보살은 결코 자기가 애써 닦은 공덕일지라도 자기만 을 위해 가지려 하지 않는다. 만약 자기의 공덕을 남에게 돌리려 는 회향의 의지가 없으면 그는 보살이 아니라 소승인이 되어버린 다. 불교에서 소승적 자세를 비판하고 거부하는 것은 이기심으로 는 불국토를 이룰 수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세속의 탐욕적 이기심만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구도적 이기심도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소승적 자세를 버리고 대승적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말한다.

보살의 대승적 자세는 바로 회향하는 마음이고, 그것은 나와 이 웃이 근원적으로 하나라는 자각이 있을 때만이 가능해진다. 이웃 의 불행을 보고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 그와 나는 하나이기 에 그의 고통을 대신 받으려는 자세가 보살의 회향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화엄경》금강당보살십회향품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모든 중생의 고통을 대신 받을지라도 그들을 고통에서 벗 어나게 하리라. 내 차라리 혼자 지옥의 고통을 다 받더라도 다 른 중생들을 고통받지 않게 하리라. 이 몸을 볼모로 잡혀서라도 고통 속의 중생들을 속죄시켜 해탈케 하리라."
우리 모든 불자들이 이와 같은 회향의 정신으로 나아갈 때 자신 에게 성불의 길이 열리고 사바세계는 불국토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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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전 공양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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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단 앞에서 바라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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