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원철스님 초청법회
본문
3월 25일 일요법회 <불교를 만나서 다행이야> _ 원철스님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매화에 대한 이야기
(1)탐매(探梅):어디에서 누구랑 볼 것인가?
통도사 자장매. 화엄사 흑매. 단속사 정당매. 금둔사 납월매. 백양사 고불매. 서원. 종가 등.
(2)매화(雪中梅) : 겨울속에 봄꽃, 봄 속의 겨울꽃. 눈이 꽃처럼 꽃이 눈처럼
(3)박비향(撲鼻香): 당 황벽선사(?~850)
한 차례 추위가 뼛속에 사무치지 않는다면(不是一番寒徹骨)
어찌 매화가 코 끝을 찌르는 향기를 얻겠는가?(爭得梅花撲鼻香)
(4)퇴계 이황(1501~1570)
전생에는 밝은 달이겠지(前身應是明月). 몇 생을 닦아 매화가 되었을까(幾生修道梅花)?
(5)비매(飛梅도비우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眞 헤이안平安 845~903)
1.동풍이 불면 향기를 전해다오. 매화주인이 떠났다고 봄을 잊지말고.
2.후쿠오카 다자이후(太宰府) 텐만구(天滿宮) 신사. 학문의 신. 입시기도 전문신사
(6) 육조단경 대유령-매령(梅嶺)
1.조선 김육(1580~1658)
대유령 매화가(大庾嶺上梅花) 남쪽가지는 이미 졌는데(南枝已落)북쪽가지는 이제사 바야흐로 피네(北枝方開).
2.대유령:광동성 강서성 갈림길. 영남 영북 분기점. 매령(梅嶺)
3.노씨행자 혜능은 매화를 보지 못했다 : 행자는 ‘붓다로 살자(隨處作主)’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7)하나미(花見) 방법 : 법정(法頂 1932~2110)
매화는 반개(半開)했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벚꽃은 만개(滿開)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우며
복사꽃은 멀리l서 볼 때가 가장 아름답고 배꽃은 가까이서 볼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8)매화니(梅花尼):남송 나대경(羅大經) 학림옥로(鶴林玉露)
종일토록 봄을 찾아 헤맸으나 봄을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 위에 구름만 밟고 다녔네.
지쳐서 돌아와 뜰 안에 웃고있는 매화향을 맡으니 봄이 여기 가지 위에 이미 무르익어 있는 것을.
(9)매화승(梅花僧)
심춘막수향동거(尋春莫須向東去) 서원한매이파설(西園寒梅已破雪)
봄을 찾아 모름지기 동쪽을 향해 가지말라.너희집 서쪽 뜰에 이미 눈을 뚫고 매화가 피었다.

3월 25일 '불교를 만나서 다행이야' (원철스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