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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째주 일요법회 봉행(12/16,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2-16 14:45 조회2,0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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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째주일요법회가 70여명의 신도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지스님의 법문으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주지스님께서 "지극한 정성과 원력이 모든 일을 성취하게 한다"라는 법문을 해 주셨으며, 말미에  삶과죽음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항상 같이 있는것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그 결과는 따라 온다는 말씀에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토요신행구와 야간 신행구에서 송년모임때 십시일반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1,341,000원)을 행원 사회적협동조합(금강정사 유관기관)에 전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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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밀 합창단의 음성공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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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전에 발원문을 올린 배옥희(선견행)보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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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신행구와 야간신행구에서 모금한 성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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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원 상임이사 전형근(무애)님과 수석부회장 김영호(여공)거사님 -

"지극한 정성과 원력이 모든 일을 성취하게 한다"

                                                                                    주지 벽암 지홍스님

“만일 사람이 도를 구하려면 반드시 지극한 정성이 있어야 한다. 정성이 서로 감응하면 능히 도를 이룰 수 있느니라.”

옛날 총명하고 지혜로운 어떤 여성이 삼보를 깊이 믿어 집에서 가까운 승원에 기거하는 스님들을 좌차에 따라 차례대로 한 분씩 집에 청하여 공양을 올렸다. 그 승원에는 배운 것이 없고 근기도 둔한 늙은 비구가 있었다. 마침내 이 늙은 비구의 차례가 되어 그 비구는 신심 깊은 여성의 집에 초청되었다.

그 여성은 여느 때의 다른 스님들과 마찬가지로 정성껏 공양을 올렸고, 늙은 비구는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그녀는 항상 그랬듯이 늙은 비구에게 설법하여 주기를 청하면서 자리를 펴드리고 절하고 앉았다. 눈을 지그시 감고는 비구가 설법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늙은 비구는 공부한 바도 없고 깨친 바도 없어서 남에게 설법할 수가 없었다. 늙은 비구는 솔직하게 설법할 내용이 없다고 말하려다 스스로 부끄러워져 여인이 눈을 감고 있는 사이에 몰래 얼른 달아나 버렸다.

그러나 그 여자는 지극한 마음으로 다른 비구들에게 설법을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늙은 비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녀는 늙은 비구가 살며시 도망친 것을 알았지만 개의치 않고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였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포함하여 모든 법은 덧없고 공하여 영원하지 않음을 생각하고, 그럼에도 스스로 몸과 마음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하고 있음을 살펴보다가 그녀는 첫 번째 깨달음을 얻었다.

그녀는 첫 번째 깨달음을 얻고는, 그것은 그 늙은 비구와의 인연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 비구를 찾아 은혜를 갚고 싶어 승원으로 가서 비구를 찾았다. 늙은 비구는 자기가 설법하지 못하고 달아났던 것이 부끄러워 그 여자를 피해 숨어버렸다.

그러나 그 여자가 계속해서 찾아오자 마침내 그녀 앞에 나타났다. 그때 그 여자는 자신이 도의 결과를 얻은 내력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일부러 공양을 가져와 그 큰 은혜를 갚았다. 그때 그 늙은 비구는 몹시 부끄러워하면서 스스로 꾸짖고는 용기를 얻어 자신도 수행에 열중하였다. 그렇게 힘들던 공부가 이번에는 쉽게 무르익어 그도 도를 깨달았다.

이처럼 수행하는 사람은 근기를 탓하지 말고 먼저 마음이 지극하여야 한다. 만일 마음만 지극하면 구하는 것을 반드시 얻을 것이다.

<잡보장경(雜寶藏經) 제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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