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포살법회(1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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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포살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도량에서는 김장과, 등 철거 작업이 한창이고, 법당에서는 12월을 어떻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포살이 진행중 입니다.
오늘의 법회를 이끌어 주시는 동민 총무스님의 십이연기법의 법문도 있으셨습니다.



십이연기법
총무 동민스님
우리말에는 ‘업’ 이 들어가는 단어가 꽤나 많습니다. 생업, 수업, 직업, 창업, 작업, 영업, 농업, 수산업, 제조업 등등.. 우리 민족이 불교 문화권 속에서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활 속에 많이 녹아 있는 것입니다.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아휴, 내가 무슨 업장이 두터워서 ...업보가 많아서 ...이런 말들을 무심결에 합니다.
업은 태어나면서부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어머니 배속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짓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어떤 업이 있을까요? 바로 이것이 윤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대답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오늘법회는 12연기 통해 윤회하는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명(無明)·행(行)·식(識)·명색(名色)·육입(六入)·촉(觸)·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 등이다.
무명,행(전생 因) 명색,육입,촉,수(현생 果) 애,취,유(현생 因) 생,노사(내생 果)
三世兩重因果( 삼세양중인과)
無明(무명) 무명은 사성제을 모르는 것. 무명, 무지 상태로 죽으면 다시 무명인 채로 태어납니다.
行(행) 무명인 상태로 행을 하면 업이 된다. 업에는 선업, 악업, 무기업(부동업) 신,구,의, 삼업이 있다.
識(식) 전생에 지은 업. 행은 의식 속에 저장되어 있다. 우리 마음에 발생한 모든 것은 식에 저장되어 있다.(업과 행은 사촌간이다) 산스크리트어로는 ‘간다르바’입니다. 한문으로 음역해서 건달바 (중음신)
名色(명색) 명은 정신, 색은 육체. 수정체가 커나가는 단계
六入(육입) 임신 5주정도가 되면 육입이 형성된다. 6가지 지각 영역 열달이 지나면 출산 눈, 귀, 듣지 못한다. 안,이,비,설,신,의
觸(촉) 출산이후 2~3주 후부터 외부 대상과 감각을 느끼기 시작한다.
受(수) 수에는 고수(苦受)·낙수(樂受)·불고불락수. 수까지는 어머니 자궁속에 착상되면서 내가 받는 것이다. 전생에 지엇던 업 때문에..
愛(애) 애’는 갈애(渴愛), 즉 맹목적인 사랑을 말한다. 사춘기 때부터 욕망이 생긴다. 이성, 재물, 명예, 수면, 식욕 14~15세이다. 인간의 욕구가 무한정하게 발전한다. 여기부터는 내가 짓는 근본동기가 된다.
取(취) 애가 구체화 된 것. 취에는 욕취, 견취, 계금취 등이 있다. 취’는 취착(取着)의 뜻이다. 즉 싫어하는 것을 버리고 좋아하는 것을 취하는 취사선택의 행동이다.
有(유) 는 취착적 행위가 계속되고 선악업이 축적되어 잠재력으로 자리잡은 것을 말한다. 우리의 현존재는 과거의 행위경험이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현존재가 ‘유’이므로
현존재로서의 인격이 기본이 되어 우리의 미래를 규정하게 된다.
生(생) 은 내세의 생이라 할 수도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여 새롭게 나타나는 모습을 생이라 할 수도 있다.
老死(노사)란, 인간은 태어나면 반드시 늙고 죽게 마련인데, 이러한 자연적인 사실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노사와 관련된 고통을 가리킨다. 즉 이 노사는 모든 인간고의 총칭이기도 하다. 이상과 같이 미혹의 현실 세계가 무엇에 기초하여 성립되어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 유전문(流轉門)의 연기, 순관(順觀)의 십이연기이다.
업이 형성되었으면 소멸시키는 방법을 부처님께서 제시했다 .
지은 업을 소멸시키는 방법은 참회이다, 참회는 악업의 씨앗을 멸한다.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면 철저하게 선행해야 한다.
전생의 악업은 철저히 참회 할 것, 내가 기억은 없어도 참회 할 때 앞으로 불행한 일이 안일어난다. 참회 할때는 앞으로 두번다시 그러한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
1) 착하게 살면서 ....... 손해보는 삶 2) 착하게 살면서...... 행복한 삶
3) 악하게 살면서......... 행복한 삶 4) 악하게 살면서..... 손해보는 삶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보다는.. 새해복 많이 지으세요.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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