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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입춘 회향법회 봉행(2/4, 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2-04 15:16 조회2,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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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날임에도 250여분의 신도님들이 법당을 가득메운 가운데 입춘 회향법회가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봄이 옴을 알리는 입춘보다는 삼재라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보살님들, 가족의

무탈함과 건강을 기원하며  정성껏 기도 하시는 모습이 감동 스러웠습니다.

주지스님의 회향법문에서도 우리의 마음 탐진치에서 삼재가 오는것이니 탐진치를 내려놓고 마음을 잘 다스려 부처님의 가르침안에서 살아가면 무탈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우리모두 계율을 지키며 열심히 불자답게 살아갑시다.

- 마하반야바라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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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과 삼재풀이
                                                                               금강정사 주지 지홍스님


  입춘은 일년 24절기 가운데서 제일 처음에 오는 절기로서 이 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하여 설립(立)자에 봄춘(春)자를 써서 입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입춘은 태양력을 기준으로 할 때 실질적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자 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때문에 농업을 위주로 하던 우리 조상들에게는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 희망에 찬 날이기도 합니다.

입춘 날이 되면 사찰에서는 어느 명일 못지않게 이 날을 중요하게 여기고 절마다 기도법회를 갖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부처님의 가피로 삼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기도를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삼재는 대삼재, 수재(水災). 풍재(風災). 화재(火災) 또는 소삼재, 전쟁(兵難). 역병(疫病). 흉년(饑饉)을 말합니다. 올 해는 축·사·유(丑巳酉) 즉 소띠. 뱀띠. 닭띠가  들어오는 삼재입니다. 누구나 12년을 주기로 3년간씩 삼재가 들어옵니다.

경전에 나오는 삼재에 대해서 알아보면 경전에 삼재는 대삼재(大三災)와 소삼재(小三災)가 있는데 이 재난이 찾아오는 시기가 다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를 남섬부주라고 합니다. 이 우주의 생성의 변화과정을 네 가지의 기간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공겁(空劫). 성겁(成劫). 주겁(住劫), 괴겁(壞劫)의 4기를 순환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공겁은 이 세상에 있던 모든 것들이 괴멸되어 아무것도 없는 시기를 말하고 성겁은 없던 삼라만상이 성립하는 시기를 말하며, 주겁은 새로 성립된 세계가 존속되는 기간을 말하며, 괴겁은 삼천대천세계가 파괴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말법의 태양계가 무너져 갈 때(壞劫)를 소삼재라 하고 삼천대천세계가 무너짐(空劫)을 대삼재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입춘을 맞아 삼재를 예방하고자 하는 마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당하는 재난을 불보살님의 가피로 미리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적으로 보면 삼재팔난과 사백사병은 다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난 탐·진·치 삼독심의 소산입니다.

재난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내가 지은 결과를 내가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재난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악한 업을 짓지 않고 선한 업을 짓는 것입니다.

신중기도를 하는 이유도 계율을 지키고 참회를 통하여 악업의 소산으로 화근이 되고 재난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아서 악업을 녹이는 것이 기도고 참회입니다

참회 기도를 통하여 재난의 근원인 악업을 녹이고 선근복덕의 행복이 찾아오도록 선행을 행하는 것이 모든 재난을 막는 유일한 삼재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걸림과 맺힘을 풀어주고 자기도 모르게 화근을 부르는 어리석음을 막아주기 위해서 절에서 방편으로 다라니와 부적을 신도들에게 나누어 주어 마음속의 삼재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걷어내어 맑고 깨끗함을 안겨주기 위한 것입니다.

입춘은 새봄부터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편을 배품을 알고 모든 것은 내 마음의 소산임을 알아 재앙이라는 마음만 없애버리면 모든 죄는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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