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포살법회(2/3, 일)
본문
2월 첫째 일요일, 포살법회와 입춘기도 2일차 법회로 봉행되었습니다.
오랜 겨울가뭄끝에 반가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70여분이 참석하시어 2월 한달을 부처님의 가르침안에서 살아가길 서원하였습니다. 이달도 무탈 하시고 부처님품안에서 가르침대로 살아가시길 기원드립니다.ㅏ
-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 법문하시는 동민스님 -

- 총무스님 법문은 항상 귀를 쫑긋하게 하시네요^^-


무엇을 믿어야 하나 ?
금강정사 총무 동민스님
금강정사 총무 동민스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목욕탕에 갔습니다.
아버지가 탕 속에 몸을 담그며 "어~, 시원~하다." 라고 하자
아들이 그 말을 믿고 탕 속으로 들어갔다가 너무나 뜨거워 소리칩니다.
"에이 씨~,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네"
믿을만한 것이 많을 것 같은데 정작 찾아보면 세상에는 믿을만한 게 참으로 없다고 합니다. 믿음의 대상이 우리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한결같기를 바라지만 그러한 대상은 사실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재산도, 명예도, 권력도, 사랑도, 부모도, 자식도, 그 누구, 그 무엇도.....
그렇다고 우리가 믿음의 대상을 찾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믿음이 없이는 불안하고 무기력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믿으면 좋을까요?
부처님께서는 우리 불자들에게 네 가지 믿음을 권하고 계십니다.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법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믿음과
거룩한 계율을 성취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네 가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사불괴정(四不壞淨)'이라 합니다.
먼저 부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부처님은 다른 종교에서 얘기하는 절대자가 아닙니다. 깨달음을 얻어서 신이 된 분도 아니고, 신의 계시를 전하는 예언자도 아닙니다.
지금부터 2600여년 전에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이 갖게되는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하시고 깨달음을 얻어 참인간으로 사는 길을 보여주고 가르쳐주시다 열반에 드신 분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의 삶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신을 지향하는 삶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사랑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인간을 향한 그 한없는 사랑이 6년 고행을 견뎌내는 힘이었고 깨달음의 목적이었습니다.
45년 동안이나 그 불붙는 열토를 맨발로 걸식하며 법을 설하신 것도 그 곳에 고통받는 중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생애는 잠시도 중생을 미혹케 하거나 외면하는 삶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간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중생들에게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는 데에 온 생을 바치셨습니다.
그러고도 스스로 '나는 지옥 속에 머무르며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느니라'고 하십니다.
한용운 스님의 말씀처럼 실로 부처님의 '님'은 중생입니다.
암흑을 지워버린 눈뜨신 분, 널리 보시는 분, 세상의 궁극에 이르신 분, 모든 생존 상태를 초월하신 분, 티없으신 분, 모든 괴로움을 벗어나신 분, 한없는 자비심으로 중생들을 바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가 이르러야 할 마지막 삶의 목표이기에 우리는 부처님에 대해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내용인 연기의 법칙은 너무나 깊고 미묘해서 어리석은 중생들이 쉽게 이해하기는 참으로 어렵긴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수준을 고려해서 그에 알맞은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것이 이른바 팔만사천 법문입니다.
그 모든 가르침은 뜻과 법에 맞게 설해져 있으며, 알고 깨달아 열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중생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는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얻어서는 다음과 같이 외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고타마시여. 놀라운 일입니다, 고타마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듯이 덮인 것을 벗겨 주듯이
길 잃은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주듯이 혹은 '눈 있는 자는 와서 보리라' 하여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듯이, 고타마 당신은 여러 가지 방편으로 진리를 밝혀주셨습니다. 저는 고타마 당신께 귀의합니다. 그리고 진리와 도를 닦는 스님들의 모임에 귀의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그러고도 스스로 '나는 지옥 속에 머무르며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느니라'고 하십니다.
한용운 스님의 말씀처럼 실로 부처님의 '님'은 중생입니다.
암흑을 지워버린 눈뜨신 분, 널리 보시는 분, 세상의 궁극에 이르신 분, 모든 생존 상태를 초월하신 분, 티없으신 분, 모든 괴로움을 벗어나신 분, 한없는 자비심으로 중생들을 바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가 이르러야 할 마지막 삶의 목표이기에 우리는 부처님에 대해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내용인 연기의 법칙은 너무나 깊고 미묘해서 어리석은 중생들이 쉽게 이해하기는 참으로 어렵긴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수준을 고려해서 그에 알맞은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것이 이른바 팔만사천 법문입니다.
그 모든 가르침은 뜻과 법에 맞게 설해져 있으며, 알고 깨달아 열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중생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는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얻어서는 다음과 같이 외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고타마시여. 놀라운 일입니다, 고타마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듯이 덮인 것을 벗겨 주듯이
길 잃은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주듯이 혹은 '눈 있는 자는 와서 보리라' 하여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듯이, 고타마 당신은 여러 가지 방편으로 진리를 밝혀주셨습니다. 저는 고타마 당신께 귀의합니다. 그리고 진리와 도를 닦는 스님들의 모임에 귀의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