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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10월 첫째주 일요법회(10/6, 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06 16:19 조회2,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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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 하늘이 금강정사 마당을 가득 채운 오늘 일요법회가 주지스님을 모시고 열렸습니다.

오늘은 포살의식,  "무주상행의 공덕" 에 대해 설하신 주지스님의 법문과 구름산 지구 개발 현황에 대한 말씀으로 이어졌으며 오늘을 기점으로 모두가 함께  [금강정사 도량정비 및 중창불사 원만성취] 발원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기를 부탁하셨습니다. 아자!아자! 우리 모두 함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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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스님의 무주상행의 공덕에 대한 법문 말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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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산 지구 개발현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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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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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울리는 합창단의 음성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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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사회   일우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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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 거사님의 발원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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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회장 여공 님의 구름산지구 개발 현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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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 슬라이드 지킴이 지근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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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1의 아름다운 대중공양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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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공양봉사에 이어 약사전 가꾸기 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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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을 담아 초를 올리고...

무주상행의 공덕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

조선 영조 때의 일로 함경도에 강진석이라는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가다가 작은 암자에 하룻밤을 묵는데 스님은 아무도 없고 빈 그림자만 감돕니다.
 
지니고 있던 잡곡으로 밥을 지어 혼자 찬 없는 밥을 먹으려 하다가 불단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이 생각나 잡곡밥일망정 부처님께 올려 드리고 나서 먹어도 먹어야겠다 싶어 그리하고, “부처님 제가 과거를 보러 가는데 급제가 되면 절을 중수하고 훌륭한 스님을 청하여 부처님을 잘 모시도록 약속 하겠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그리 한 연후에 한양에 가서 과거를 보았지만 그만 시험에 떨어져서 돌아오다가 다시 그 절에서 하루를 묵어가게 됩니다. 선비는 괜히 부처님을 보니 심통이 나서 전에 내가 밥까지 지어 올리고 과거에 붙게 해 주십사 기도하였건만... 하면서 원망하는 마음으로 잠에 듭니다.
 
꿈에 금빛 갑옷을 입은 신장이 긴 칼을 짚고 서서 나타나
“이놈! 누가 밥을 드셨다는 말이냐 네가 밥을 지어 혼자 먹기 미안하여 올려놓고 하소연하였을 뿐이지 부처님이 그에 대해 그리 하겠다 약속이나 하셨더냐?
다 네놈 마음에서 이렇쿵 저렇쿵 하였을 뿐 평소에 어려운 사람에게 밥 한 그릇 주는 공덕도 짓지 않은 녀석이 바라기는 얼마나 큰 것을 바라느냐. 
풍찬노숙의 신세에 밤이슬이라도 피해 갈수 있었음을 감사하기는커녕 참으로 그 마음이 좁쌀만도 못한 놈이구나“ 하고 호통을 칩니다.
 
놀라 깨어나서 보니 금인은 간데없고 정말 스스로를 돌아다보니 글줄이나 읽는다는 핑게로 마을에서 거드름은 피웠어도 남을 위해 작은 공덕도 지은바가 없었습니다.
 
선비는 부처님 전에 나아가 제가 어리석은 것은 생각지 못하고 부처님을 욕하고 화를 내었으니 이 잘못을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합니다. 

“부처님 정말로 용서하여 주시면 금인의 가르침을 받들어 열심히 공덕을 짓다가 과거에 급제하면 부처님 도량을 잘 중수하겠습니다.”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에 돌아간 선비에게서 과거 보러 다녀오던 길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은 선비의 아버지는 돈 한 꾸러미를 내 놓으면서 “얘야, 이 돈은 네가 장가를 들게 되면 사용하려 마련해둔 돈인데 그와 같은 신인의 가르침이 있는 이상 그냥 넘어 갈 일은 아니라 싶구나. 이 돈으로 먼저 도량을 중수하고 나서 너의 과거 시험이 합격되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으니 이 돈을 가지고 부처님 도량을 살피고 거기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공부하면서 오가는 길손들에게 밥 한 그릇 물 한모금의 적선의 덕을 지어 보거라 합니다.”
 
선비는 마침내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 그렇게 시행하고 나서 삼년 후에 과거에 급제하였다. 이러한 말을 전해 듣고 나라에서는 그 절 이름을 대선급제사라는 현판을 하사 하였답니다. 그 절이 지금의 가평 현등사라 합니다.
 
선비의 마음이 작은 선행으로 큰 것을 바라는 중생심의 발로라면 금인의 가르침을 얼른 알아듣고 큰마음을 낸 선비의 아버지는 전생의 선근 인연이 깊었던 모양으로 자식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는 큰 그릇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인가 선행을 하면 그 크고 작은 것을 논하면서 과보가 어서 안오나 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먼저인데 이미 선행을 함과 동시에 기쁨이라는 과보가 크게 나타난 것을 모르고 중생의 마음으로 이렇쿵 저렇쿵 논하고 따지며, 제 마음에 안차면 오히려 구업을 짓기도 하는 등 차라리 선행을 안하니만 못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선을 행하고도 선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선이 오히려 업이 되는 이치가 미묘한 까닭에 應無所住 以生其心(응무소주 이생기심) 하는 선행이야말로 부처님이 권하시는 대승불자의 선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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