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호법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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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호법법회 봉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02 15:07 조회2,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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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발원 _ "저희들이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진리 광명으로 빛낼것을 굳게 서원합니다."

10월 호법법회가 2일(수) 주지스님(벽암 지홍스님)의 법문으로 봉행되었습니다. 태풍소식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대중들이 법회에 참석해 주셨네요^^

"불자는 이 인과법을 절대적 진리로 알고 철저히 믿어야 한다. 인과법을 믿지 않는 사람은 불교신자라 할 수 없고 어리석은 사람이다." 법회보 中

사진으로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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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의 "인연법을 믿어라" 법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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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호법신장 노보살님들... 법회때마다 앞자리를 지켜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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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회는 소하구 명등 여실심 보살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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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법을 믿어라.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스님


고통은 아무 이유없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고통은 내가 지은 인연따라 일어난다. 부모로부터 시작된 것, 태중에서 시작된 것, 유아기 때 형성된 것, 어릴 때 형성된 것, 어제부터 시작된 것, 방금 전에 시작된 것. 이렇게 수없이 많은 인연이 겹치고 겹쳐 지금 고통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인연과보(因緣果報) 즉, 어떤 원인과 조건으로 결과가 왔다는 것을 알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없게 된다.

돌은 물에 넣으면 가라앉고 기름은 물 위에 뜬다. 물보다 무거운 것은 가라앉고 가벼운 것은 위로 뜨는 것,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나는 것,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 이런 자연의 원리를 인연과(因緣果)라고 한다.

이런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인 인연법은 내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알든 모르든, 믿든 안믿든 상관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법칙이다. 나쁜 짓을 해놓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인연법(因緣法)에 어긋난다. 콩 심어놓고 팥 나기를 바라는 것, 돌이 물에 뜨기를 바라고 기름이 물에 가라앉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인연법에 맞지 않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인연과에서 '인(因)'은 직접적인 원인을 말하고 '연(緣)'은 간접적인 원인, 조건을 말한다. 콩 씨앗이 인(因)이라면 수분이나 흙, 거름, 햇빛, 공기 등은 연(緣)이다. 씨앗은 흙, 물, 공기 등과 만나야 싹이 트는 것처럼, 인과 연이 만나서 '과(果)'를 만든다.

무인무연(無因無緣)도 무과(無果)요, 유인무연(有因無緣)도 무과(無果)라 했다. 씨앗이라는 연(緣)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싹을 틔울 수 없다. 인과 연이 화합할 때에야 비로소 과가 생긴다.

어떤 때에는 인(因)이 더 큰 작용을 할 때가 있고, 또 연(緣)이 더 큰 작용을 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어느 쪽이든 하나가 없다면 과(果)는 생기지 않는다.

불자는 이 인과법을 절대적 진리로 알고 철저히 믿어야 한다. 인과법을 믿지 않는 사람은 불교신자라 할 수 없고 어리석은 사람이다.

인과응보를 절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하나 있다.

故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다. 지난 2004년 3월 12일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당시 국민 65%가 탄핵에 반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소추가 이루어졌다. 국민적 반대에도 탄핵소추가 가능했던 이유는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때 한나라당을 이끌던 이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로서 탄핵정국을 이끌었다. 결국 노 대통령 탄핵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며 실패로 끝났지만, 자신이 주도하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당시에 찍힌 박 대통령의 웃는 사진은 아직까지도 크게 회자되고 있다.

그 후 박 대통령은 뿌린대로 거뒀다. 2016년 12월 9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박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 협의를 사유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12년 전 자신이 주도했던 탄핵소추안이 이제는 자신에게 돌아왔다. 결국 인과응보를 보여준 것이다.

대통령 탄핵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에서 뿌린대로 거두는 인과응보의 사례는 많다. 이게 과연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과학의 법칙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을 지나며 많은 이들이 인과법을 공감하고 있고 때로는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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