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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11월 셋째주 일요법회 (11/17,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17 13:46 조회1,8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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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수능한파가 매섭게 다녀가더니 그래도 오늘은 초겨울이 무색하게 따뜻(?)합니다.
그런데 비가 옵니다. ㅠㅠ
비바람에 절마당 여기저기 미처 떠나지못한 늦가을들이 떨어져 있네요.

“좋은 일을 하려면 극복해야 할 장애가 많고, 높은 도를 닦으려면 왕성한 마장을 극복해야 된다” 는 스님의 법문이 있는

11월 셋째주 일요법회가 벽암 지홍 큰스님을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설법전에서는 어린이법회가 진행되었으며, 다도반의 향기로운 차나눔 봉사도 열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는 불교기본교육 64기생들의 수계식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오늘 함께 하지 못하여 큰스님의 좋은 말씀을 놓치신 여러분들!
법회보로 꼭 확인해 보시고, 다음주에는 가섭스님의 법문을 들으러 금강정사 나들이 오시는 건 어떨까요?
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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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한 마음으로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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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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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암 지홍 큰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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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정사 합창단의 음성공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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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사회 여연 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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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원행 보살님의 발원문 낭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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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이드 지킴이 지근 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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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 1구의 대중공양봉사 1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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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 1구의 대중공양봉사 2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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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 1구의 대중공양봉사 3탄 -

호사다마(好事多魔), 도고마성(道高魔盛)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스님

호사다마(好事多魔), 도고마성(道高魔盛)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좋은 일을 하려면 극복해야 할 장애가 많고, 높은 도를 닦으려면 왕성한 마장을 극복해야 된다”라는 뜻이다. 세상에 큰일을 도모한다거나 수행자가 도를 이루어 가는 데에는 극복해야 할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지혜로운 이들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생의 길 위에 바르게 서서 자신의 평화로운 삶을 가꾸어 갈 뿐이다. 단지 어리석은 이들이 그 길 위에서 서성이며 힘들다 어렵다 불평을 늘어놓는다.

큰 깨달음의 세계를 추구해 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마장은 더 높고 깊은 지혜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결국 인생에서의 성공이나 깨달음의 성취는 장애를 어떻게 보고, 또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큰일을 이루고난 후에도 어려움은 그 일이나 우리의 생활 주변에 상존하기 마련이다. 오롯이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크고 훌륭한 사업을 이룩하였다 하더라도 외부로부터 도전과 경쟁에 대응해야만 하듯이.........

아함경을 보면 다음과 같은 예화가 있다.

『이른 새벽 초인종이 울렸다. 집주인은 문을 열었다. 거기 아리따운 여인이 서 있었다. 그녀는 말했다. "난 행복의 신입니다. 당신에게 행복을 주려고 찾아왔습니다." 집주인은 반갑게 그녀를 맞아들였다.

그런데 잠시 후 또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자 거기엔 추녀가 피고름을 흘리며 서 있었다. 집주인은 말했다. "당장 꺼져라. 아침부터 재수 없게 남의 집 문전을 기웃거려…”그러자 추녀가 말했다. "난 당신에게 고난을 주려고 온 고난의 신입니다. 아까 당신 집에 들어간 행복의 신은 나의 언니입니다. 우린 늘 같이 다닙니다. 당신이 만일 나를 맞아들이지 않는다면 나의 언니도 당신 집을 떠날 것입니다. 자, 나를 받아들이던가 아니면 언니를 떠나게 하든가 둘 중에 어느 하나를 택하십시오."』 -아함경-

30대 후반의 나이에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이 말했다. “기회는 항상 위기와 함께 있었다.”고. 그렇다 무슨 일이던 성공 뒤에는 항상 험난한 고난이 따르기 마련이다. 성공한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가 한결같이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격고난 후 오늘의 성공이 있게 되었다고 한다.

경쟁에서 패배를 맞보아야 했고 사람에게 실망과 배신을 당하고 회사 자금회전이 되지 않아 발을 동동구르며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했다. 그러한 힘든 일을 돌파하고 난후 사업은 성공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일이 크면 클수록 극복해야 할 장애의 무게는 그만큼 더 무겁다. 큰 거목은 작은 나무보다 바람을 더 많이 받기 마련이듯이 말이다.

자식을 훌륭하게 키운 부모님의 삶을 한번 살펴보자. 어머니는 아기를 잉태한 날부터 개인의 삶은 아기를 위해 헌신한다. 몸과 마음과 음식과 행동을 조심한다. 어머니는 아기의 건강 상태에 따라 행복해 하기도 하고 마음 아파하기도 한다.

어머니의 행복과 불행은 자식의 삶의 상태에서 주어진다. 훌륭한 사람들 뒤에는 이와같이 모든 고난을 극복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삶이 있었다.

고난을 극복하고 고행을 통해서만이 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수행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그릇된 악업(습관)을 소멸하고 지혜를 갈고 닦아 깨달음의 눈을 떠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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