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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2020년 신년법회 및 포살의식 (1/5,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05 15:36 조회2,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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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첫 일요일, 첫 법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신도님들이 아침부터 대웅전과 약사전을 찾아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립니다. 벽암 지홍 큰스님과 대중들의 포살의식, “경자년, 다함께 희망을 가꾸어 가자”는 큰스님의 법문에 이어 사부대중이 한목소리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설법전에서는 어린이법회가, 그리고 제10대 신규임원 부촉장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사회 도안 거사님, 집전 도향 거사님. 슬라이드 지킴이 지근 거사님, 진공 거사님의 발원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수1구의 대중공양이 함께 했습니다.
금강가족 여러분! 부처님의 자비공덕이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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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자년 신년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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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법회와 함께 시작하는 많은 신도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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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암 지홍 큰스님의 포살 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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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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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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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함께" 희망을 가꾸어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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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밀 합창단의 음성공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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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대 신규 임원 부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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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주 어린이 법회 -

경자년 “다함께” 희망을 가꾸어 갑시다.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스님

기해년 황금돼지 해는 소리만 크고 실속이 없었던 한 해였던 듯 합니다. 정치, 경제, 외교, 사회갈등, 국론분열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2020년 경자년은 흰 쥐띠의 해라고 합니다. 새해는 21대 총선이 있고 휴일이 67일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경자년의 뜻과 흰쥐의 의미를 알아보고 그리고 경자년 역사를 살펴보면서 새해의 활동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2020년 경자년의 "경庚"은 하얀 색이므로 밝고 큰 것을 상징하고, "자子"는 “부와 다자녀를 의미하므로 경자년은 “부와 다자녀”의 뜻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동양 역술에서 쥐는 풍요와 부지런함, 그리고 영리함, 어두운 곳에서 대처능력이 민첩하며 생명력이 강한 동물입니다. 쥐는 누군가의 선두에 서서 리더가 되고 판단력과 행동력이 강한 동물입니다. 꿈에서 흰쥐를 보면 길몽으로 치며 조상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꿈 해몽을 합니다.

지금까지 역사에서 경자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기 400년 경자년에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신라에 5만 대군을 지원하여 왜군을 토벌하였고, 520년에는 신라가 나라의 율법인 율령을 반포했습니다. 1420년에는 조선 세종이 집현전을 설치하여 학문을 장려했고, 1900년에는 최초의 가로등이 한성전기주식회사에 의해 종로에 세워졌습니다. 1960년에는 4.19 혁명으로 제2공화국이 열렸습니다. 올해 2020년 경자년에는 제21대 총선인 국회의원 선거(4월15일,수)에 있습니다.

새해 경자년에 금강정사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금강정사 주변 소하동 개발과정에서 사찰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행원사회적협동조합의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과제이며, 셋째는. 신도회 조직정비를 진행하고 새해는 제10대 신도회를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하는 일이며,
넷째는. 개발 분담금과 금강정사 중창불사 기금 조성입니다.
다섯째는. 금강정사의 신행공동체 건설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는 일이고,
여섯째는 종교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는 상황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입니다.
이상의 일들은 만만치 않는 일이지만 새해 기필코 해내야 할 사업 과제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힘들어도 이루어 냅시다.

이런 예화가 생각납니다.
“어부가 정어리를 잡아 산체로 팔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노력이 허사였습니다. 성질이 예민한 정어리는 좁은 수조가 갑갑해서 빙빙 돌다가 하나 둘 죽어갈 뿐 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기를 잡아 포구로 돌아와 수조 뚜껑을 열어본 어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죽어서 물위에 하얗게 떠 있어야 할 정어리 떼가 살아서 좁은 수조안을 힘차게 뱅글뱅글 돌고 있었습니다. 어부는 엎드려 수조 속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때 무리지어 한 방향으로 돌고 있는 정어리 떼 뒤를 쫓고 있는 메기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한참 그 광경을 지켜본 어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정어리들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까닭을 알았던 것입니다. 정어리의 천적인 무서운 메기에게 잡아먹힐까 두려워 정어리들은 수조가 좁은 줄도 모르고 열심히 움직여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어려운 위기가 항상 잠재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서 어려운 위기가 다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우리는 온실 속의 화초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불편함과 위기가 없는 온실은 오히려 생물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온실의 보호막 없이는 본래의 자연환경에서는 삶을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 취약한 자신의 조건과 외부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 성장과 삶의 희망을 가꾸어 가야 합니다.

황벽선사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티끌 세상 벗어나기란 쉬운 일 아니다.
고삐의 끈을 단단히 잡고 온 힘을 기울어라.
뼈 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겪지 않았다면
어찌 초봄 매화 향기가 코끝에 사무치랴.

새해는 부처님의 자비공덕이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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