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3재(8/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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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백중3재(8/9,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09 16:22 조회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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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3재기도가 8월9일(토)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큰스님의 백중 3재기도 법문은 지장경 제3품 업감품입니다.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영상보기 

https://youtu.be/eMyOU-QxuvE

  

지장경 제3업감품은 무서운 지옥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자비와 희망, 그리고 실천의 길을 제시하는 소중한 경전입니다.

 

오늘 3재법회에는 130여명의 대중들이 함께했네요. 매주 토요일 봉행되는 백중기도가 

연일 대웅전 법당을 가득채운 가운데 선망조상 영가천도기도가 지극정성 봉행되고 있는듯 합니다. _()_

 

백중회향 성지순례도 안내되고 있는데요.. 백중기도 회향이후 9월14일(일) 제24교구본사인 고창 선운사, 도솔암, 참당암등 3지장을 참배하는 일정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많이들 접수동참하시길 권선드립니다.

불교신문 기사도 같이 검색해 보세요~~~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824

 

백중3재현장.. 사진소식으로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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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제3품 업감품(業感品)


                                          벽암 지홍스님


(지장경) 제3품은 ‘업감품’입니다. ‘업(業)’은 중생이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모든 행위의 결과이며, ‘감(感)’은 그 업에 따라 받는 과보(果報)를 말합니다. 즉, 업감품은 중생이 어떤 업을 지으면 어떤 과보를 받게 되는가를 자세히 설명하는 장입니다. 특히 우리 중생이 업을 어떻게 지으며, 그 업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를 지장보살께서 밝히신 가르침입니다.


  * (악인악과 선인선과)

  업감품은 아주 특별하게도 부처님 열반전에 천상에서 설해진 내용입니다.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마야부인(摩耶夫人)께서 천상에 계시던 부처님을 뵈러 왔다가 지장보살에게 질문을 합니다.


  “세존이시여, 남섬부주(閻浮提) 즉 이 세상 중생들은 어떤 업으로 인해 어떤 과보를 받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이 질문은 우리 중생 모두가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에 지장보살께서는 아주 자상하게 말씀하십니다.


  “마야부인이시여, 남섬부주 중생들의 업보는 천차만별입니다. 몸으로 짓고, 입으로 짓고, 마음으로 짓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업이 되어, 크고 작은 과보를 받게 됩니다.” 


  지장보살은 대표적인 악업들을 열거하시며, 그에 따른 지옥의 과보를 설명하십니다. 예를 들어, 부모를 해친 불효자는 무간지옥에 떨어지며, 삼보(불·법·승)를 헐뜯고 사찰의 재산을 훼손하는 자는 역시 무간지옥에 간다고 하셨습니다. 살생, 도둑질, 음행, 거짓말 등 오계를 파계하면 삼악도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언급되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은 불교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무서운 지옥입니다. 무간(無間)이란 말 그대로 고통이 끊임없이 연속된다는 뜻입니다. 밤낮도 없고, 조금의 틈도 없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며 고통을 반복하는 지옥이 무간지옥입니다. 이 지옥은 철로 된 성벽과 바닥으로 둘러싸여 있고, 거대한 철 뱀이 불을 뿜으며 지옥 중생을 괴롭힙니다. 그곳에 떨어지면 수억 겁을 지나야 겨우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장보살은 단지 무서운 지옥을 설명하시기 위해 이 법문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업의 무서움을 알고, 선업을 짓고 악업을 멀리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말씀을 전하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중생이든 무간지옥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라면 지장보살의 큰 서원과 자비에 의지해야 합니다.


   지장보살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저는 지옥 중생이 다 구제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지장보살의 큰 자비와 원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옥이 존재하는 한, 그 안에 고통받는 중생을 그냥 두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만큼 중생의 업이 무겁다는 것이며, 동시에 보살의 자비도 깊다는 뜻이지요. 


이 업감품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일깨워 줍니다.

 첫째,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 생각은 업(業)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무심코 한 말 한마디, 순간의 행동 하나가 나중에 나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둘째, 나쁜 업은 반드시 나쁜 과보(果報)로 되돌아오고, 선업은 선한 과보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연이 없고, 인과(因果)는 절대적으로 정확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언제나 참회하고 선업을 쌓을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결코 중생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죄를 지었더라도, 참회하고 기도 수행을 하며 남을 위해 기도하고 선행을 하면 그 악업(惡業)을 녹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며,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업을 짓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업보의 원리를 알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반드시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장경 제3업감품은 무서운 지옥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자비와 희망, 그리고 실천의 길을 제시하는 소중한 경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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