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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음력 5월 초하루기도 봉행(6/21,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21 17:14 조회2,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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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사찰 실천지침”을 준수하며 주지 벽암 지홍스님, 도감 가섭스님, 총무 동민스님 및 사중 스님들의 인례로 오늘 6월 21일(일, 음력 5/1) 초하루기도를 봉행하였습니다. 주지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부처님의 중심 가르침은 무엇입니까?]에 이어, 금강불교대학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참배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봉행된 기도법회는 한 방향으로 앉아점심공양을 서로 나누고, 사용했던 방석들을 햇빛 소독하고, 방역 소독하는 것으로 초하루기도 법회를 마칩니다. 법회 사회는 여연거사님, 집전은 청여거사님, ppt 보현덕 보살님, 그리고 발원문 낭독 보현구 여연수보살님, 주차관리는 거사구에서, 그리고 점심공양과 발열체크는 보현구에서 봉사해 주셨습니다.
항상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시어 무엇보다 건강 유의하시고, 부처님의 가피로 하루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되기를 우리 모두 함께 마음을 모아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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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5월 초하루기도 및 셋째주 일요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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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만에 많은 분들이 법회를 함께 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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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들의 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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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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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단 기도 : 음력 5월 초하루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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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단기도에도 역시 스님들의 축원이 이어집니다 - 8.jpg

- 금강불교대학 졸업식 행사로 졸업가운을 입고 법회에 참석한 불교대학 졸업생 식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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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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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의  법문 [부처님의 중심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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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밀 합창단의 음성공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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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불교대학 졸업식후 단체사진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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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의 중심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스님


1.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무엇이라 할 수 있습니까?

A.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안으로 지혜를 깨닫고, 밖으로 자비를 실천하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불교는 내면의 무명(無明)을 밝히는 지혜의 종교이고, 타인에 대한 끝없는 연민을 강조하는 자비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모든 존재의 실상을 꿰뚫어보는 연기(緣起)의 진리를 바로 깨달아 마음의 어둠을 밝히는 것이고, 자비는 모든 존재가 나와 둘이 아니라는 자각에서 나오는 연민의 마음과 배려의 실천입니다. 모든 존재는 독립적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존재들과 서로 의지해 존재한다는 것이 연기설입니다. 따라서 연기의 이치를 알면 ‘나라고 하는 독자적인 실체가 없다’는 ‘무아(無我)’를 체득하게 되고, 모든 존재는 독립적 실체가 없다는 ‘공(空)’을 깨닫게 됩니다.
나와 존재에 대한 이와 같은 지혜에서 나와 너를 구별 짓는 차이와 경계는 사라지고, 모든 중생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며 보살피는 자비의 실천이 나옵니다. 따라서 자비는 끝없이 자기중심적 욕망을 내려놓음으로써 나와 남이라는 경계를 해체하는 지혜의 실천입니다. 이처럼 지혜와 자비가 불교의 핵심이기 때문에 대승불교의 이상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압축됩니다. 위로는 깨달음을 추구하여 지혜를 얻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여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2. 불교 윤회의 교리가 인류에게 어떤 긍정적 작용을 합니까?
A. 윤회(輪迴)란 우리의 삶이 한 번의 삶으로 끝나지 않고 아득한 과거에서부터 무한한 미래로 이어지는 순환적 삶이라는 가르침입니다. 그 긴 시간에 걸쳐 중생은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이라는 육도의 세계를 돌고 돈다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에는 다음과 같은 긍정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윤회설은 순환론적 세계관입니다. 삶의 터전인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함으로써 모든 것이 돌고 순환하고 있는 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윤회는 그와 같은 우주적 질서에 대한 통찰에서 나온 순환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서산으로 기운 태양은 내일이면 다시 떠오르고, 낙엽이 진 자리에는 새싹이 다시 돋아납니다. 여기서 변화와 쇠락에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보는 긍정적 태도를 갖게 합니다.


둘째, 자율과 책임의 윤리입니다. 육도를 윤회하는 동력은 자신의 업(業)입니다. 선업을 쌓으면 좋은 곳에 태어나고, 악업을 쌓으면 나쁜 곳에 태어납니다. 고승들의 법문에 보면 “전생의 일을 알고자 하면 지금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음 생을 알고자 하면 지금 하는 행위를 보라.”고 했습니다. 윤회에 따르면 자신의 삶을 결정짓는 것은 자신의 업(業), 즉 행위입니다. 따라서 윤회설에는 삶에 대한 자율과 그에 대한 책임의 윤리를 담고 있습니다.


셋째, 불교의 목표는 윤회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 벗어나는 해탈입니다. 윤회의 삶이 속박이라면 해탈은 결박에서 벗어나는 초월의 삶입니다. 불자들은 해탈을 지향함으로써 일상의 한계와 욕망을 넘어서는 자기 초월을 지향합니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그것을 초극하라는 진취적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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