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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8월 호법법회 및 백중기도3재 봉행(8/5,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5 16:09 조회3,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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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보아야 예쁘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비가 필요하긴 하지만, 와도 너무 많이 오고 있네요. 장맛철 이 꿉꿉한 날씨속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죠? 호법법회와 백중기도 3재가 있는 아주 특별한 8월 첫째주 수요일, “청정사찰 실천지침”과 “생활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주지 벽암 지홍 스님을 모시고 호법법회 및 백중기도 3재를 대웅전에서 봉행하였습니다.

주지스님께서는 [보현행원품 제2찬탄분]에서 “찬탄의 힘에 대한 말씀을 시작으로 부처님뿐만 아니라 서로서로 선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칭찬하는 말, 긍정적인 말로 찬탄해야 한다”고 법문하셨습니다.
스님의 법문에 이어 총무 동민스님과 사중스님들의 인례로 백중기도3재가 봉행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과 어르신들께서 먼저 잔을 올리게 하신 다음 뒤를 이어 차례차례 잔을 올리는 영가시식이 끝난후,

 총무 동민스님께서 오늘 올린 백중기도 3재는 [코로 냄새 맡았던 모든 것이 허망함을 알게 하는 기도]로 봉행되었다고 짧은 말씀하시면서 백중기도 49일동안 지극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당부하셨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조상님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찬탄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의 사회는 무애심 보살님, 점심 대중공양 나눔봉사는 수도권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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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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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호법법회 및 백중기도 3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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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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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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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들의 축원이 이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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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벽암 지홍스님의 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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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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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은 햇빛에 자라고 사람은 칭찬에 자란다. 서로서로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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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행원품 제2 찬탄분 : 한없이 찬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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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중기도 3재 기도 봉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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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인연있던 인연없던 모든 영가분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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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 냄새맡았던 모든 것은 허망하다 ]는 백중기도 3재의 기도에 대해 짧은 말씀을 하시는 총무 동민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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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사회 무애심 보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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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피 지킴이 -

 

보현행원품 제2찬탄품

한없이 찬탄하라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스님



[ 선남자여, 또한 부처님을 찬탄한다는 것은... 내 마땅히 깊고 깊은 수승한 이해와 분명한 지견으로 각각 변재천녀의 혀보다 나은 미묘한 혀를 내며, 낱낱 혀마다 한량없는 음성을 내며, 낱낱 음성마다 한량없는 온갖 말을 내어서 일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여 미래세가 다하도록 계속하고 끊이지 아니하여 끝없는 법계에 두루하는 것이니라. ]

여기에서는 부처님 공덕을 찬탄함을 말씀하고 있다. 부처님의 깨달으심은 더없이 높은 것이다. 부처님의 지혜는 수승하고, 중생을 생각하는 자비로운 마음과 행은 한량이 없다.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이 원만하며 일체에 걸림이 없다. 그 깨달음의 믿음을 찬탄하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앞서 예경분에서 모든 중생이 부처님과 같음을 알고 공경해야 한다고 했듯이, 찬양분에서도 부처님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을 찬탄해야 함을 설하고 있다. 선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칭찬하는 말,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중학교 도덕시간에 학생들에게 부모님을 칭찬하는 일기를 써보라는 과제를 주었다. 어색함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용기 내어 부모님께 칭찬의 말을 건넸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얘가 왜이래’, ‘너 뭐 잘못 먹었니?’, ‘너나 잘해’ 등 무안하고 서운한 말 뿐이었다고 한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우리 사회가 칭찬에는 인색한 반면 남의 허물을 들추고 약점을 잡는데 민첩한 까닭이다.

남의 허물을 보는 것은 그 자체가 나의 허물을 보는 것이 되며 자신의 마음속에 불행의 씨앗을 심는 것이 됨을 알아야 한다. 말은 마음의 행동인 까닭에 단순한 음성의 표현을 넘어 말이 담은 의미를 실현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상대방을 찬탄하는 사람은 선한 마음을 바탕으로 착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내지만 나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주변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부처님께서도 ‘사람이 태어나면 입안에 도끼가 생겨나, 몸을 동강낼 수 있으니 나쁜 말(惡言) 때문이다’라고 하시며 함부로 말하거나 남을 험담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다. <법구비유경>

칭찬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우리는 칭찬을 받으면 기분 좋아지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에는 어색함을 느낀다. 이 원인은 친밀한 관계형성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부모님 칭찬일기를 작성했던 학생들도 일기를 작성하며 부모님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관찰은 관심으로 변화했고, 아이들은 부모님에게서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관심과 기분좋은 칭찬을 통해 좀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찬탄하는 사람은 찬탄 받는 사람에 앞서 복을 받는다 했다. 그것은 찬탄하는 자의 마음에는 아름다운 공덕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칭찬이나 찬탄은 구업(口業)을 사전에 방지하고 선업을 증대시키는 방편이기도 하다.

식물은 햇빛에 자라고 사람은 칭찬에 자란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신념이 담긴 말, 밝고 긍정적인 말, 희망과 성공이 담긴 말, 존경과 감사가 담긴 말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온 하늘, 온 땅, 모든 허공 가득히 변재천녀의 부드러운 음성처럼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서로를 칭찬하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는 그곳이 바로 부처님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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