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살 및 지장재일기도 봉행(10/4,일)
본문
10월 첫째주 일요일, 포살 및 음력 8월 지장재일 기도가 사중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깨끗이하는 포살의식과 함께 주지 벽암 지홍스님의 <인연법을 믿으라>는 주제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법문이후 지장재일 영가시식이 총무 동민스님과 사중 스님들의 인례로 봉행되었는데요. 나와 인연있는 모든 선망조상과 일체 영가님들께 고마움과 감사함에 절을 올리고 부처님 법문 들으시고 왕생극락을 발원합니다.
법회일이나 재일에 사찰방문이 어려운 불자님들께서는 유튜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정사]를 클릭하시면 실시간 생중계로 온라인법회로 참여 하실수 있습니다.
오늘 법회 사회는 여연 거사님, 집전 도향 거사님, ppt 자인향 보살님, 발원문 낭독에 향화심(하안구) 보살님, 문수1구의 점심공양 나눔봉사와 발열체크 봉사였습니다. 점점 날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시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포살이 있는 10월 첫째주 일요법회와 지장재일기도 법회 -
-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
- 다함께 독송하는 천수경 -
- 경전을 독송하는 동안 끊임없이 절을 올리고 계신 주지스님 -
- 축원 -
- 포살의식 : 이것이 우바새 우바이의 계이니, 신명이 다 하도록 지킬지니라. 【나무 석가모니불】 -
- 주지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 인연법을 믿어라 -
- 지장재일 영가시식 -
- 총무 동민스님과 사중스님들의 인례로 마음을 다해 절을 올립니다 -
- 감사함과 고마움을 담아 정성스레 잔을 올립니다 -
- 혹여라도 가슴 아픈 기억일랑 내려놓으시고 부처님의 법문속에 왕생극락 하옵소서 -
인연법을 믿으라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스님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이 있어서 생겨나고 원인과 조건이 없어지면 소멸한다. 부처님께서는 이를 아래의 시로 간명히 표현하신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此生故彼生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고 此無故彼無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此滅故彼滅
[잡아함경] 제30권 335경
모든 것은 홀로 존재하지 않고 상호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진리이다. 존재의 상황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이것과 저것의 의존 관계와 상관관계에서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고통은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고통은 내가 지은 인연따라 일어난다. 부모로부터 시작된 것, 태중에서 시작된 것, 유아기 때 형성된 것, 어릴 때 형성된 것, 어제부터 시작된 것, 방금 전에 시작된 것. 이렇게수없이 많은 인연이 겹치고 겹쳐 지금 작용하는 것이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인연과보(因緣果報) 즉, 어떤 원인과 조건으로결과가 왔다는 것을 알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없게 된다.
돌은 물에 넣으면 가라앉고 기름은 물 위에 뜬다. 물보다 무거운 것은 가라앉고 가벼운 것은 위로 뜨는 것,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나는 것,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고운 것, 이런 자연의 원리를 인연과보(因緣果報)라고 한다.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인 인연법은 내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알든 모르든, 믿든 안 믿든 상관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법칙이다. 나쁜 짓을 해놓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인연법(因緣法)에 어긋난다.
콩 심어놓고 팥 나기를 바란다거나, 돌이 물에 뜨기를 바라고 기름이 물에 가라앉기를 바라는 것은 인연법에 맞지 않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인연과에서 '인(因)'은 직접적인 원인을 말하고 '연(緣)'은 간접적인 조건을 말한다. 콩 씨앗이 인(因)이라면 수분이나 흙, 거름, 햇빛, 공기 등은 연(緣)이다. 씨앗은 흙, 물, 공기 등과 만나야 싹이 트는 것처럼, 인과 연이 만나서 '과(果)'를 만든다.
무인무연(無因無緣)은 무과(無果)요, 유인무연(有因無緣)도 무과(無果)라 했다. 씨앗에 연(緣)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싹을 틔울 수 없다. 인과 연이 화합할 때에야 비로소 결과가 생긴다.
어떤 때에는 인(因:원인)이 더 큰 작용을 할 때가 있고,또 어떤 때에는 연(緣:조건 더 큰 작용을 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어느 쪽이든하나가 없다면 과(果:결과)는 생기지 않는다.
불자는 이 인과법을 절대적 진리로 알고 철저히 믿어야 한다. 인과법을 믿지 않는 사람은 불교신자라 할 수 없고 어리석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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