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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주 일요법회(5/9,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09 14:01 조회5,2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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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화사한 5월의 아침, 둘째주 일요법회가 석두스님을 모시고 봉행되었습니다.

착하게 사는 자가 진정한 불자라는 주제로 [집착하지 않고 착하게 살며 참회하며 사는 사람 ]에 대하여 법문하셨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해주신 작은 복이라도 지나치지 않고 지으신 부처님의 일화를 들으면서 생각합니다. 나는 어떠한가? 착하게 살고 있는가? 작은 일이라고 복 지을 기회를 지나치고 있지는 않는가? 스님의 법문이 나태하게 살고 있는 나를 점검하는 계기가 됩니다.

석두스님의 좋은 말씀을 놓치신 분들은 유튜브 온라인 법문을 통하여 꼭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석두스님의 유튜브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f4NEWsZbZ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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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두스님의 법문이 있는 둘째주 일요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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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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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하게 사는 자가 진정한 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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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일요법회 (5).jpg

 

추가일요법회 (6).jpg

 

 

착하게 사는 자가 진정한 불자

 

봉은사 포교국장 석두스님 

 

 

夫諸佛諸佛(부제불제불)이  莊嚴寂滅宮(장엄적멸궁)은
대저 모든 부처님이 적멸궁에 장엄하심은
於多劫海(어다겁해)에  捨慾苦行(사욕고행)이요
저 많은 겁해로부터 욕심을 버리고 고행을 행함이요
衆生衆生(중생중생)이 輪廻火宅門(윤회화택문)은
많은 중생들이 불타는 집에 다시 태어남은
於無量世(어무량세)에 貪慾不捨(탐욕불사)니라
저 많은 세월동안 탐욕을 버리지 못함이니라

 

無防天堂(무방천당)에 少往至者(소왕지자)는
천당에 감을 막지 않는데도 가는 자가 적은 것은
三毒煩惱(삼독번뇌)로  爲自家財(위자가재)요
삼독의 번뇌심으로 자기 자신의 재물로 삼기 때문이니라
無誘惡道(무유악도)에 多往入者(다왕입자)는
악도에 유인하는 자가 없는데도 들어가는 자가 많음은
四蛇五欲(사사오욕)으로  爲妄心寶(위망심보)니라
네 마리의 뱀과 다섯가지 욕망으로 어리석은 마음의 보배로 삼았기 때문이니라

 

 

人誰不欲歸山修道(인수불욕귀산수도)리오만은 
사람이 누가 산에 들어가 도를 닦기를 마다하리요만은
而爲不進(이위부진)은 愛欲所纏(애욕소전)이니라
나아가지 못하게 됨은 애욕에 얽매어 있기 때문이니라

    然而不歸山籔修心(연이불귀산수수심)이나
그러나 산 수풀로 돌아가 마음을 닦지 못하나
隨自身力(수자신력)하야 不捨善行(불사선행)이니라
자신의 힘을 따라서 착한 선행을 버리지 말지어다

 

 

발심수행장은 원효스님께서 미래의 마음공부를 하는 후학들을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하신 말씀을 기록한 글입니다. 부처님께서 남기신 방대한 팔만사천의 법문을 우리는 다 헤아려 알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소승의 법사들은 이 교리를 더욱 체계화하고 복잡한 교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후대의 대승의 법사들은‘마음’ 하나로 이를 회통시켜 불교를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단순화시켜 놓았습니다.
부처님께서 하신 모든 법문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저는 ‘과거칠불통계’에 그 해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이전에 비바사불, 시기불, 비사부불, 구류손불, 구나함모니불, 가섭불. 이렇게 여섯 분의 부처님이 계셨다고 합니다. 이 부처님들께서 말씀하신 법문들의 공통점이 다음의 게송에 남아 있습니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뭇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면, 그것을 일러 불교라 하느니라.”

 

 

“사람이 여러 가지 허물이 있으면서도 스스로 뉘우치지 않고 그 마음을 잠시도 그치지 않으면 죄가 마치 물이 바다로 모여드는 것처럼 점점 깊고 넓어질 것이다. 만약 허물이 있는 사람이라도 스스로 잘못을 알아 악을 고치고 선을 행하면 죄가 스스로 소멸될 것이니 이는 마치 병이 났을 때 땀을 흘리고 나면 병이 낫는 것과 같다,”

 

 

삼척동자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라 누구는 너무 불교가 쉽다고 실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칠순이 넘은 어른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 착하게 사는 것입니다. 아직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범부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소의 과오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과오를 범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과오라 생각하지 않고 허물을 허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고쳐야 할 허물이 있다면 지체없이 고쳐야 합니다. 만약 오욕에 얽매여 고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죄가 되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물이 바다로 모여들어 점점 깊고 넓게 될 것입니다. 설령 일단의 허물이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그것이 악행이고 과오였다는 것을 깨달아 뉘우치고 반성하여 진심으로 改惡作善(개악작선)한다면 죄는 스스로 소멸될 것입니다.

 

‘착하게 살고 참회하며 사는 사람’  이렇게 사는 사람이라면 불교를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진정한 불도를 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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