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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기도회향 및 정월특별천도기도회향(2/20, 일, 음1/2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20 15:36 조회1,7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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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기도 회향 및 2월 셋째주 일요법회, 정월특별천도기도 회향이 있는 날입니다.

특히 오늘은 3일동안의 정월특별천도기도 회향을 맞이하여 어산작법을 위해 특별히 초빙하신 스님들뿐만 아니라 사중스님들께서도 함께 하시어 아주 특별한 의식으로 영가님들의 극락왕생 발원 및 금강정사 가족 불자님들의 소원성취를 발원하며 봉행되었습니다.

대령관욕, 상단불공, 신중단퇴공 의식에 이어 가슴 구비구비 파고드는 스님의 회심곡은 불자님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십니다. 이어진 동명스님의 보배경에 대한 소참법문 후 선망조상님들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을 담은 영가시식이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동명스님의 온라인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ANysPe9yf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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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특별천도기도 회향 및 동안거 기도 회향, 2월 셋째주 일요법회 봉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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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령 관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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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회장단의 인사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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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망 조상 영가님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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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들의 바라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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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수바라 : 스님들의 손짓하나에 숨죽이며 빠져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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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단불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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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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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중단 요잡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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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량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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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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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명스님의 소참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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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의 법문속으로 푹 빠져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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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가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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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회장단이 먼저 절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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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망 조상님들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에 절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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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봉사팀이 마지막으로 인사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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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전을 하기위해 준비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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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을 들고 대기중인 거사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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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전대로 향하는 행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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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의 태평소 소리가 도량을 힘차게 울려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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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전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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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배경'을 독송하면 재앙을 이길 수 있을까?



중앙승가대 수행관장 동명스님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그 어떤 부라 할지라도, 천상의 뛰어난 보배라 할지라도, 우리들의 완전한 스승에게 견줄 만한 것은 없다. 이 뛰어난 보배는 눈뜬 사람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마음의 통일을 얻은 스승은 번뇌와 욕망과 죽음이 없는 경지에 도달한다. 그 이치와 견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뛰어난 보배는 그 이치 속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굳은 결심으로 부지런히 일하고 욕심을 버리면, 죽음이 없는 곳에 들어가고 도달해야 할 경지에 이르며 평안의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이 뛰어난 보배는 승단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보배경(Ratana-sutta) -
웨살리에 엄청난 역병이 유행했습니다. 심한 가뭄으로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역병이 돌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맥없이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처 시체를 치우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골목골목에서 시체가 썩어가는 냄새가 진동하자 사람들의 불행을 먹고사는 악귀들이 들끓었습니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정부에서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정치지도자들이 모여서 대책을 의논한 결과, 지금 라자가하에 머물고 계시는 부처님을 모셔오기로 했습니다.
사신들의 간곡한 요청을 받은 부처님은 길을 나섰습니다. 라자가하에서 웨살리까지는 약 180킬로미터 거리입니다. 먼저 라자가하에서 갠지스 강까지 약 100킬로미터, 뱃길로 갠지스강을 건너 웨살리의 영토까지 가는 데 약 20킬로미터, 갠지스강 건너 웨살리까지 약 60킬로미터 거리였습니다. 사람들은 붓다가 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거친 풀을 뽑고 흰모래를 뿌렸습니다. 붓다가 거룻배를 타고 가는 동안 물속에서 용왕들이 올라와 붓다에게 예를 올렸습니다. 거룻배에서 붓다와 비구 일행이 내리자마자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폭우는 웨살리 곳곳에 널려 있는 많은 쓰레기와 시체들을 빠르게 흘러가는 강물 속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붓다가 웨살리에 도착하자 비가 그친 도시의 거리는 깨끗해져 있었습니다. 천신들이 천상에서 내려와 붓다에게 예를 올리고 꽃가루를 뿌려 공양했습니다. 강력한 천신들이 내려오자 몇몇 악귀들은 슬금슬금 뒷걸음쳐 사라졌습니다. 붓다가 아난다에게 말했습니다.
“아난다여, 내가 너에게 '보배경'을 설할 테니, 그대와 비구들은 이 경을 보호의 방책으로 삼아, 거리 곳곳을 돌면서 물을 뿌리고, '보배경'을 암송하여라.”
아난다와 비구들은 발우에 물을 가득 채워 거리 곳곳에 뿌리면서 '보배경'을 암송하였습니다.
거리 곳곳에 쓰레깃더미와 담벼락을 은신처로 삼은 악귀들이 '보배경'을 듣자 마치 장풍을 맞은 것같이 놀라면서 황급히 도망쳤습니다.
아난다와 비구들이 물을 뿌리면서 '보배경'을 암송하고 거리를 돈 지 7일이 되자 웨살리에서 역병은 완전히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물을 뿌린 것은 먼지를 가라앉히고 나쁜 공기를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었고, '보배경' 암송은 악귀를 물리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웨살리 시민들은 붓다와 비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법회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도시 중앙에 있는 공회당을 법회 장소로 지정하고 장식했습니다. 깃발을 달아서 법회가 있음을 알리고, 마당에는 대형 일산을 여러 개 설치하여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물론이고 천신들까지 강당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붓다는 많은 대중들 앞에서 '보배경'을 설하셨습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들은 인드라 신은 이를 찬양하여 게송을 읊었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지상에 사는 것이건 공중에 사는 것이건, 신과 인간이 다 같이 섬기는 완성된 눈뜬 사람에게 예배합시다. 행복하기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지상에 사는 것이건 공중에 사는 것이건, 신과 인간이 다 같이 섬기는 완성된 진리에 예배합시다. 행복하기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지상에 사는 것이건 공중에 사는 것이건, 신과 인간이 다 같이 섬기는 완성된 승단에 예배합시다. 행복하기를.”
부처님께서 라자가하에 돌아오신 후 비구들은 웨살리 역병을 물리쳤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여래가 이번에 역병을 물리친 것은 붓다의 위신력 덕분이 아니라 과거 보살 시절에 지었던 공덕의 결과이니라.”
부처님께서 과거 전생에 탁실라의 상카라는 바라문이었을 때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부처님께서 웨살리에서 역병을 물리치신 것은 당신의 위신력 덕분이 아니라 상카라는 바라문이었을 때 지은 선업의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아름다운 선행이 재앙과 불행을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힘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보호경과 다라니의 공능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보호경과 다라니를 암송하고 설하는 이의 공덕이 충분히 저축되어야 합니다. 다라니나 보호경 독송만으로 복을 받거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공덕을 저축하는 것을 병행해야겠습니다.


평생 동안 지껄인 것 부끄러우니/ 지금은 모든 걸 뛰어넘었네
말이 있고 말이 없고 이 모두 틀렸으니/ 그대들은 부디 이를 깨달으라
平生慚愧 喃喃 末後了然超百億 有言無言俱不是 伏請諸人須自覺
-정관일선(靜觀一禪, 1533~1608), 「임종게(臨終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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