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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6월 첫째주 일요 포살 및 하안거기도 입재법회(6/3,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04 15:31 조회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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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포살법회가 하안거 기도 입재랑 같이 첫째주 일요일인 오늘 대웅전에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먼저 천수경/상단불공~정근 및 축원/ 반야심경 후 포살 및 법문에 이어 자비나눔 전달식으로 이어 집니다.

 벽암 지홍 큰스님께서는 법문을 통하여 "부처님의 자비는 모든 중생에게 평등하다"라는 법문을 하시며, 법성계중 "일즉일체 다즉일 (  一卽一切 多卽一)"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를 강조하시며 공동체적인 삶을 중요시 하셨습니다.

항상 법회때마다 강조하시는 공동체적인 삶을 한번더 강조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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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심경봉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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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원에 자비나눔 성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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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일우거사님, ppt여련심, 집전 법성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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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원문 희안관보살님 -

 

부처님의 자비는 모든 중생에게 평등하다

 (자비는 감로비와 지혜의 등불로)

 벽암 지홍스님

 

 

가섭아, 비유컨대 구름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어서, 일시에 큰 비가 고루 내리어 널리 흡족하면 모든 초목과 수풀이며 약초의 작은 뿌리 작은 줄기 작은 가지 작은 잎새와 중간 뿌리 중간 줄기 중간 가지 중간 잎새와 큰 뿌리 큰 줄기 큰 가지 큰 잎새와 크고 작은 모든 나무의 상하에 따라 각기 받아들이느니라.

 

 같은 구름의 비에 그 종류와 성질에 맞추어 생장하며 꽃과 열매를 맺느니라. 비록 한 땅에서 나고 같은 비에 젖으나 모든 초목이 각각 차별이 있느니라.

 

 가섭아, 마땅히 알라. 여래도 또한 이와 같아서 세상에 출현함은 큰 구름이 일어남과 같고 큰 음성으로 세계의 천상계와 인간, 아수라들에게 널리 펴는 것은 저 큰 구름이 삼천대천 국토를 덮음과 같음이다. <법화경> <약초유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마치 메마른 가문 땅에 생명의 물줄기를 내리는 큰 구름과 같은 것입니다. 중생들의 번뇌 망상으로 인한 갈증, 갈애를 자비의 감로수를 내려서 시원하게 씻겨주려고 오신 것입니다.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릴 때 차별 없이 내리듯이 부처님의 자비도 악한이든, 덕이 있는 이든, 근기가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평등하게 깨닫게 하십니다.

 

 부처님의 자비는 마치 저 하늘을 다 덮어, 온 세상에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다고 합니다.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데, 어떤 초목에는 많이 내려주거나어떤 초목에는 적게 내려주는 차별이 없습니다.

다만 비를 받아들이는 초목, 즉 풀과 나무가 작은 뿌리 작은 줄기일 때는 적게, 큰 뿌리 큰 줄기일 때는 많이 받아들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중생들을 향한 부처님의 자비도 평등하여 차별이 없으나, 다만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뿐입니다.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데 어떤 약초는 그 비를 받아서 그야말로 좋은 약이 되고, 어떤 풀은 그 비를 받아서 독이 든 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나무는 꽃 피고 열매를 맺어서 맛있는 열매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든 초목들은 비를 받아 자기의 성품에 따라 생장합니다. 마찬가지로 부처님의 자비, 가르침을 받아서 생활 속에 실현해 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림을 통해서, 또 어떤 사람은 문학을 통해서 각자 자기 직업과 자신의 능력에 따라 가르침을 실현하는 모습들은 비를 받아 꽃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초목이 땅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을 때만이 내리는 비를 마음껏 받아 풍요로운 생장을 기약하듯이 우리도 부처님의 자비를 받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넓고 크게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는 세상에 골고루 뿌려주는 비처럼 내려주기도 하지만 지혜의 등불이 되어 중생의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방식으로 베풀어 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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